Q.

당신의 사진을 보면, 노출이 강하고 감정이 적나라하다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노골적인 건 싫다’, ‘특정 부위가 클로즈업되는 건 불편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hen people look at your photos, many feel they are explicit and emotionally raw. Some say they dislike excessive explicitness or feel uncomfortable with close-ups of certain body parts. How do you respond to those reactions?
あなたの写真は露出が強く、感情があまりにも生々しいと感じる人が多いです。「露骨すぎるのは苦手」「特定の部位のクローズアップが不快だ」と言う人もいますが、そうした反応についてどう考えていますか?



A.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게 촬영을 의뢰하고 클라이언트로 온다면, 솔직히 말해서 짜증이 납니다. 저는 그들이 이미 제 사진을 충분히 보고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고 제 사진을 본 후에 저를 찾아오면서 “저는 너무 노골적인 건 싫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마치 바다를 보러 와서 “물에는 들어가기 싫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결국 그 말 속엔 두 가지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끌림과 두려움. 그건 본능입니다. 하지만 제 앞에서는 그 모순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그래도 이해는 합니다. 저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만약 저를 잘 모르고 온 분들이라면, 저는 저를 충분히 설명합니다. 설득의 과정이죠. 그럼에도 제 의도와 다른 평범함을 추구한다면, 최대한 그 방식에 맞춰드립니다.

하지만 꼭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찍는 사진은 단순히 노출이나 자극이 목적이 아닙니다. 저는 인간의 감정, 욕망, 억눌림, 그리고 그걸 감추려는 몸짓까지 찍습니다. 그게 제 세계의 전부입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특정 부위가 클로즈업되기도 합니다. 그건 야해서가 아니라, 진심이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정의 농도는 신체의 일부로도 드러나니까요. 제 렌즈는 단순히 피부를 찍는 게 아니라, 감정의 표면을 찍습니다. 말하고 보니 저도 꽤 모순적이네요.


I don’t spend much time thinking about how people who don’t know me interpret my work. But when someone comes to me as a client, honestly, it irritates me.
I assume they’ve already seen enough of my photographs.

Some people read my writing, look at my work, and still say,
“I don’t like things that are too explicit.” That’s like coming to the ocean and saying you don’t want to get wet. Inside that statement are two emotions mixed together: attraction and fear. That’s instinct. But in front of me, that contradiction becomes painfully obvious.

Still, I understand it. I also need to make a living. If someone comes without fully understanding me, I explain myself thoroughly. That’s part of persuasion.
And if they still seek something more ordinary than what I intend, I adjust as much as I can.

But one thing must be clear. My photographs are not about nudity or provocation alone. I photograph human emotion, desire, repression,and even the gestures used to hide them. That is my entire world.

Sometimes a specific body part ends up in close-up. Not because it is sexy, but because sincerity existed there. Emotional density can appear through a fragment of the body. My lens does not capture skin. It captures the surface of emotion. Saying it out loud, I realize I am full of contradictions.


私をよく知らない人がどう見るかについて、深く考えたいとは思いません。
しかし、撮影を依頼してクライアントとして来るのであれば、正直イラっとします。私は、彼らがすでに十分に私の写真を見てきたと思っています。

文章を読み、写真を見た上で来て、「露骨なのは苦手です」と言う人がいます。
それは海を見に来て「水には入りたくない」と言うようなものです。その言葉の中には二つの感情が混ざっています。惹かれる気持ちと恐れ。それは本能です。
ただ、私の前ではその矛盾があまりにも露わになります。

それでも理解はします。私も生活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私をよく知らずに来た人には、私はきちんと説明します。それが説得の過程です。それでも私の意図とは違う普通さを求めるなら、できる限りそのやり方に合わせます。

ただ、はっきり言っておきたい。私の写真は単なる露出や刺激が目的ではありません。人間の感情、欲望、抑圧、そしてそれを隠そうとする仕草までを撮っています。それが私の世界のすべてです。

その中で、時には特定の部位がクローズアップされることもあります。それはエロいからではなく、本音がそこにあったからです。感情の濃度は、身体の一部にも表れます。私のレンズは肌を撮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感情の表面を撮っています。こうして話してみると、私自身もかなり矛盾していますね。


Q

하지만 당신의 사진엔 ‘성적인 이미지’가 분명 강하게 담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만으로 판단하기도 하죠.
However, your photographs clearly contain strong sexual imagery. Some people judge your work based solely on that.
しかし、あなたの写真には明らかに強い性的イメージが含まれています。それだけで判断する人もいます。


A

그건 아주 얕은 시선이에요.
물론 제 사진엔 성적인 분위기가 흐르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감정의 언어입니다.

욕망은 인간이 가진 가장 정직한 감정이에요.
조금 방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걸 외면하는 게 위선이지 표현하는 게 죄는 아니죠.

그리고 저는 제 취향만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촬영 안에서도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요.
부드럽고 따뜻한 장면도 있고, 차갑고 절제된 컷도 있고,
어떤 날은 거칠게 찍고, 어떤 날은 조용히 찍죠.

결국 중요한 건 ‘진심’이에요.
그 사람이 가진 본질이 드러나야 비로소 제 셔터가 의미를 갖습니다.
다만 제게 자유도를 달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역시나 모순적인 건가요? (웃음)

That is a very shallow way of seeing things.
Of course, there is a sexual atmosphere in my photographs.
But it is, at its core, a language of emotion.

Desire is the most honest emotion humans possess.
If I may sound a bit defensive,
turning away from it is hypocrisy. Expressing it is not a sin.

And I don’t force my taste onto others.
Even within a single session, I try many different concepts.
There are soft and warm scenes, cold and restrained cuts.
Some days I shoot roughly, other days quietly.

What ultimately matters is sincerity.
Only when a person’s essence is revealed does my shutter gain meaning.
All I ask for is freedom.
I suppose that’s contradictory too. (laughs)

それはとても浅い視線だと思います。
もちろん、私の写真には性的な雰囲気があります。
でもそれは、あくまで感情の言語です。

欲望は、人間が持つ最も正直な感情です。
少し防御的な言い方をするなら、
それを見ないふりをする方が偽善であって、表現することは罪ではありません。

そして私は、自分の好みを押し付けたりはしません。
一度の撮影の中でも、本当にさまざまなコンセプトを試します。
柔らかく温かい場面もあれば、冷たく抑制されたカットもあります。
荒く撮る日もあれば、静かに撮る日もあります。

結局大事なのは「本気」です。
その人の本質が表れたとき、初めて私のシャッターは意味を持ちます。
ただ、私に自由度を求めているだけなんです。
やはり矛盾していますかね。(笑)



Q
그럼 ‘Kanio Masajaki의 사진’이라는 건 결국 어디를 향하나요?
So where do “Kanio Masajaki’s photographs” ultimately aim toward?
では、「Kanio Masajakiの写真」は最終的にどこを目指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


A
저는 피사체를 찍지 않습니다.
그 말은 즉슨, 예뻐 보이기만을 원하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겁니다.

욕망이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그 욕망은 단순한 성적 충동이 아니라,
‘진실을 향한 집중’이에요.

진심이 없는 장면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비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벗기는 것도 아니에요.
누군가는 옷을 입은 채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하죠.

결국 벗는 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I do not photograph subjects.
By that, I mean I do not take photographs that merely aim to look pretty.

Desire is what drives me.
But that desire is not just sexual impulse.
It is concentration toward truth.

A scene without sincerity is empty, no matter how beautiful it looks.
That doesn’t mean everyone has to undress.
Some people reveal themselves more nakedly while fully clothed.

In the end, what is stripped bare is not the body, but the mind.

私は被写体を撮ってい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
つまり、ただ綺麗に見せるための写真は撮らないということです。

私を動かしている原動力は欲望です。
しかしそれは単なる性的衝動ではなく、
「真実へ向かう集中」です。

本音のない場面は、どれだけ美しくても空っぽです。
だからといって、毎回脱がせるわけでもありません。
服を着たままの方が、より生々しく露わになる人もいます。

結局、脱がされるのは身体ではなく、心だと思っています。


Q
당신이 말하는 ‘진실을 향한 집중’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What exactly do you mean by “concentration toward truth”?
あなたが言う「真実へ向かう集中」とは、正確には何を意味しますか?


A
그 사람의 ‘불편한 진심’을 마주한다는 뜻이에요. 그게 두려워서 다들 저에게 “적당히만 찍어달라”고 말하죠. 사실 그게 잘 안됩니다. 저는 적당한 걸 몰라요. 그런 건 재미가 없으니까요. 물론 그날의 감정, 혹은 체력, 상황,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재미있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걸 좋아하고,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즐겁습니다. 그리고 찍히는 대상, 그 사람의 내면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순간, 그 사진은 이미 완성된 작품이에요.

제게 사진은 욕망의 기록이자, 진심의 증거예요. 사람들은 제 사진을 보며 불안해하지만, 그건 그들이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렌즈는 타인을 찍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진짜’를 꺼내는 도구죠. 그래서 불안함은 자연스러운 겁니다.

다만, 그 불안함을 이겨내고 저를 믿는다면 그 순간의 경험은 평생 잊히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마주한 진실에 집중하다 보면 결과물은 그냥 따라오는 거죠.

It means confronting a person’s uncomfortable sincerity. That fear is why people often tell me, “Just take it moderately.” But honestly, that doesn’t really work for me. I don’t know moderation. It’s not interesting.

Of course, it depends on the emotion of the day, physical condition, and circumstances, but I like doing things that I genuinely enjoy, and I enjoy the act of taking photographs itself.

When I truly feel the inner sincerity of the person being photographed, that image is already a complete work. To me, photography is a record of desire and proof of sincerity. People feel uneasy when they look at my photos, but I believe that unease is the moment they are facing themselves.

My lens is not about capturing others. It is a tool to pull out the “real” thing inside them. That is why discomfort is natural. But if they overcome that discomfort and trust me, the experience of that moment will stay with them for life. When you focus on that truth, the result simply follows.

それは、その人の「不快な本音」と向き合うという意味です。それが怖くて、皆が私に「ほどほどで撮ってください」と言います。正直、それはうまくいきません。
私は「ほどほど」が分からないんです。面白くないから。

もちろん、その日の感情や体力、状況や条件によって変わりますが、私は面白いことを楽しみながらやるのが好きで、写真を撮るという行為そのものが好きです。

そして、撮られる人の内面が本気で伝わってくる瞬間、その写真はすでに完成した作品です。私にとって写真は、欲望の記録であり、本音の証拠です。人は私の写真を見て不安になりますが、それは自分自身と向き合っている瞬間だと思います。

私のレンズは他人を撮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その人の中にある「本物」を引き出す道具です。だから不安になるのは自然なことです。

でも、その不安を乗り越えて私を信じてくれたなら、その瞬間の体験は一生忘れられないものになります。そうして真実に集中していれば、結果は自然とついてくるんです。